PSG·리옹, 나란히 개막 3연승

프랑스 리그앙은 4라운드를 앞두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파리 생제르맹(PSG)이 강력한 전력으로 무패를 이어가고 있지만, 진짜 놀라움은 올랭피크 리옹의 상승세입니다. 재정난과 강등 위기까지 겪었던 리옹은 주축 선수들을 매각했음에도 개막 3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릴, 지루의 리더십

릴(LOSC Lille)은 38세 베테랑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Olivier Giroud)가 이끄는 공격진 덕분에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루는 현재 리그 최다 득점(11골)을 기록하며 나이를 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릴은 과거 수비 중심의 팀으로 알려졌지만, 올 시즌은 강력한 공격력으로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마르세유, 위기의 시작

올랭피크 마르세유는 시즌 초반부터 큰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이미 2패를 당했으며,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릴 로리앙전마저 패한다면 상황은 더 악화될 전망입니다.

특히, 최근 스타 선수 아드리앙 라비오(Adrien Rabiot)와 조너선 로우(Jonathan Rowe)의 경기 후 폭력 사건이 터지면서 두 선수 모두 매각되었습니다. 팬들은 열정적이지만 동시에 냉정하기 때문에, 마르세유가 부진을 이어간다면 구단 전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번 라운드 주요 경기

리옹 vs 렌: 공격수 조르지 미카우타제(Georges Mikautadze)가 비야레알로 이적(3100만 유로)하면서 리옹의 공격 전술 변화가 필요합니다.

릴 vs 툴루즈: 툴루즈는 직전 경기에서 PSG에 0-6 대패를 당했으며, 지루와 신예 공격수 마티아스 페르난데스-파르도(20세)가 공격을 이끌 예정입니다.

마르세유 vs 로리앙: 인터밀란에서 합류한 벤자민 파바르(Benjamin Pavard)가 마르세유 데뷔전을 치를 수 있습니다.

주목할 선수 – 일란 케발

승격팀 파리 FC의 미드필더 일란 케발(Ilan Kebbal)은 불과 5년 전까지만 해도 프랑스 3부 리그에서 뛰던 선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리그앙 득점 상위권에 오르며 알제리 대표팀까지 발탁되었습니다. 이번 브레스트 원정에서 또 한 번 득점을 노립니다.

PSG의 부상 악재

PSG는 핵심 공격수 데지레 두에(Désiré Doué)와 우스만 뎀벨레(Ousmane Dembélé)를 국가대표 A매치에서 부상으로 잃었습니다. 구단은 프랑스 대표팀의 선수 관리 방식에 불만을 표했지만, 디디에 데샹(프랑스 감독)은 의료진의 결정을 옹호하며 맞섰습니다.

오프 더 필드 – 극단적 팬 그룹 해체

프랑스 정부는 폭력과 극우 성향으로 문제를 일으킨 ‘스트라스부르 오펜더스’(Strasbourg Offenders) 서포터 그룹을 공식 해체했습니다. 약 30명의 멤버는 앞으로 스타드 드 라 메노 홈경기 출입이 금지됩니다. 이는 프랑스 축구계에서 중요한 사회적 조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결론

리그앙 초반 판도는 리그앙 2025 순위와 주요 이슈라는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PSG는 예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지만, 리옹과 릴의 상승세가 리그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반면, 마르세유는 불화와 부진으로 위기에 처해 있으며, 팬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리그앙은 베테랑과 신예가 공존하는 무대가 되고 있으며, 프랑스 축구가 여전히 드라마틱한 스토리라인을 만들어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