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Bayern Munich)이 김민재(Kim Min-jae)를 매각하지 않기로 공식 결정했습니다. 독일의 대표 스포츠 매체 키커(Kicker)는 김민재가 최근 라이프치히전(6–0 승리)에서 교체로 투입돼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 이후, 구단이 그를 잔류시키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예상치 못한 거액 제안이 오지 않는 한, 김민재는 올 시즌 계속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을 예정입니다.
이번 결정은 수 주간 이어졌던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는 소식입니다. 바이에른은 앞서 약 3,500만 유로(₩568억) 수준에서 매각을 고려했으나, 김민재의 헌신적인 태도와 회복세가 팀에 여전히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김민재의 활약이 구단이 투자한 5,000만 유로(₩811억)에 미치지 못한다고 비판했지만, 다수의 전문가와 팬들은 “히로키 이토처럼 부상으로 거의 뛰지 못한 선수도 남아 있는데, 김민재를 내보내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반박했습니다.
현재 바이에른의 주전 센터백은 조나단 타(Jonathan Tah)와 다요 우파메카노(Dayot Upamecano)지만, 김민재는 이토의 부상과 스탄이시치의 위치 변화로 인해 여전히 중요한 로테이션 자원입니다. 특히 우파메카노의 재계약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김민재의 존재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김민재는 최근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선발 출전 기회가 줄었지만, 꾸준히 교체로 나서며 경기 감각을 유지 중입니다. 지난 라이프치히전에서는 하프라인 돌파 후 해리 케인(Harry Kane)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장면을 만들어내며 경기력을 입증했습니다.
결국, 김민재는 당분간 바이에른에서 ‘믿을 수 있는 백업이자 잠재적 주전’으로 시즌을 이어가게 될 전망입니다. 팬들은 그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아 실력을 발휘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