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5일, 이탈리아 세리에A의 2024–25 시즌이 막을 내리며 SSC 나폴리가 클럽 역사상 4번째 스쿠데토를 거머쥐었습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휘 아래, 낮은 기대 속에서 시작된 시즌은 “커리어에서 가장 예측 불가능하고도 도전적인 우승”이라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콘테의 전술 재건과 결정적 승리
전 시즌 중위권에 머물던 나폴리는 콘테의 손길 아래 완전히 탈바꿈하였습니다.
카글리아리와의 최종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고, 이날 스콧 맥토미니의 환상적인 시저킥과 루카쿠의 추가골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시내는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고, 팬들은 불꽃놀이와 응원가로 밤을 밝혔다고 전해집니다.
병따개’ 맥토미니의 반전 드라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약 €3,000만에 이적한 스콧 맥토미니는 시즌 12골을 기록하며 리그 MVP급 활약을 펼쳤습니다.
나폴리 팬들은 그에게 “Apribottiglie (병따개)”라는 애칭을 붙이며 그의 결정적인 한 방에 열광했습니다.
루카쿠와 영리한 영입 전략
로멜루 루카쿠 역시 14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고, 맥토미니와 함께 총 26골을 책임지며 압도적인 가성비를 보여주었습니다.
골키퍼 얀 조머도 뛰어난 선방 능력을 선보이며 시즌 19경기 무실점, 세리에A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리그 하위권의 생존 전쟁
몽차, 엠폴리, 베네치아 등이 마지막까지 강등권 경쟁을 벌였으며, 이 중 세 팀이 세리에B로 강등되었습니다.
한편, 볼로냐는 중위권 안착과 컵 대회 선전으로 안정적인 시즌을 보냈습니다.
다음 시즌 개요: 2025–26 세리에A 경기일정
6월 6일 파르마에서 발표된 일정에 따르면, 다음 시즌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개막: 2025년 8월 24일 주말
- 종료: 2026년 5월 24일 주말
- 주중 라운드: 10월 말, 1월 초
- 휴식기: 9월 7일, 10월 12일, 11월 16일, 3월 29일
- 크리스마스·신년 연휴 기간 경기 유지
- 비대칭 경기 일정 운영: 1차전과 2차전 사이 최소 8경기 간격 확보
전술 흐름과 서사
- 감독 재도약: 콘테의 반등, 라니에리의 로마 귀환, 가스페리니의 꾸준함, 파브레가스의 코모 데뷔까지—감독들이 서사를 이끌었습니다.
- 전략적 영입: 스타보다는 일관성 중심의 나폴리 전략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 공격 축제: 리그 총 973골 / 경기당 2.56골, 전술 유연성과 공격지향적 스타일 입증
- 팬 참여도: 평균 30,842명, 시즌 누적 관중 1,170만명 이상—세리에A의 위상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