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대형 영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이적료는 약 8천만 유로에 달할 전망입니다. 결국 맨유 카마빙가 영입 여부가 이번 이적시장의 핵심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자신의 3-4-2-1 전술에 카마빙가가 완벽히 들어맞는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카세미루와 더블 볼란치로 호흡을 맞추면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공격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모림은 “팀에는 에너지, 판단력, 밸런스를 모두 갖춘 선수가 필요하다”며 카마빙가의 영입 필요성을 직접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실 맨유는 카마빙가 외에도 브라이튼의 카를로스 발레바와 크리스털 팰리스의 아담 워튼 등을 검토했으나, 높은 이적료와 협상 거부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결국 맨유 카마빙가 영입으로 관심이 집중된 것입니다.
카마빙가는 현재 발목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합니다. 레알 마드리드와는 2029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고 있으며, 사비 알론소 감독의 핵심 자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알론소는 그를 “깊은 위치에서 드리블 돌파가 뛰어난 강력한 미드필더”라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잦은 부상과 기복 있는 경기력이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되며, 레알은 최소 8천만 유로 이상 제시하지 않으면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맨유에서 5시즌을 뛴 네마냐 마티치의 거취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리옹과 계약 해지 후 자유계약 신분이 된 그는 이탈리아 세리에A 승격팀 사수올로와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에 따르면, 마티치의 에이전트는 파비오 그로소 감독 및 CEO 카르네발리와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계약이 성사되면 로마 이후 다시 세리에A 무대에 복귀하게 됩니다.
마티치는 지난 시즌 리그1에서 논란을 일으킨 적도 있습니다. 앙제전에서 무지개 색 리그 로고를 가린 채 출전해 2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고, 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를 “클럽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 중 하나”라고 비판하며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첼시 시절 2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FA컵과 카라바오컵을 들어 올린 경험이 있는 베테랑 미드필더입니다.
결국,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 카마빙가 영입 추진과 마티치의 세리에A 복귀가 동시에 진행되며, 유럽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