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가 10월 중순에 접어들며, 아스널(Arsenal) 과 리버풀(Liverpool) 의 타이틀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 수석코치 르네 뮤렌스틴(René Meulensteen) 이 새로운 조언을 내놨습니다.

바로 페예노르트(Feyenoord) 의 미드필더 퀸튼 팀버(Quinten Timber) 영입을 아스널이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스널, “형제 시너지”로 더 강해질 수 있다

뮤렌스틴은 인터뷰에서 “아스널은 현재 완벽한 밸런스를 보여주지만, 여전히 중원에 다재다능한 선수가 필요하다”며 퀸튼 팀버가 그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아스널은 미켈 아르테타(Mikel Arteta) 감독 체제 아래 웨스트햄과 뉴캐슬을 연달아 제압하며 리버풀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위르리엔 팀버(Jurrien Timber) 는 올 시즌 7경기 중 6경기 선발로 나서

2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 라인을 구축했습니다.

뮤렌스틴은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위르리엔은 성실하고 전투적인 선수다.

그의 쌍둥이 형제 퀸튼 팀버도 같은 DNA를 지녔다.

만약 아스널이 그를 영입한다면, 미드필드의 깊이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그는 또 “퀸튼 팀버의 경쟁심과 기술력은 올 시즌 아스널이 우승 경쟁에서 버텨내는 데 핵심이 될 자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뮤렌스틴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합류한 빅토르 자이로케레스(Viktor Gyökeres) 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그는 “7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루드 반 니스텔로이(Ruud van Nistelrooy)를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직은 그 수준에 이르지 못했지만, “훌륭한 출발을 보였고, 장기적으로 팀의 확실한 득점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아스널은 공격과 수비 모두 안정적이며,주요 선수들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라 있습니다.

지금의 상승세가 시즌 끝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2004년 무패 우승 이후 첫 리그 타이틀을 노릴 만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리버풀, ACL 부상 악재 속 수비진 재편 돌입

한편, 리버풀은 수비진 재편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신성 지오반니 레오니(Giovanni Leoni) 가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아르네 슬롯(Arne Slot) 감독과 구단 수뇌부는 즉시 대체자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유력한 영입 후보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orussia Dortmund) 의

니코 슐로터베크(Nico Schlotterbeck) 입니다.

이미 비공식 대화가 시작되었으며, 리버풀 내부에서는

슐로터베크가 “전술적으로 완벽히 맞는 선수”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리버풀은 이전에도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크 게히(Marc Guehi) 영입을 시도했지만,

팰리스가 대체자를 구하지 못해 이적이 무산된 바 있습니다.

게히는 여전히 리버풀의 주요 타깃 중 하나이며,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 역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데요트 우파메카노(Dayot Upamecano) 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어

리버풀은 세 명의 센터백을 동시에 관찰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스널은 ‘완성’을 위해 팀버 형제를 꿈꾸고, 리버풀은 ‘안정’을 위해 새로운 철벽을 찾고 있습니다.

두 팀 모두 겨울 이적 시장을 향해 전략적으로 움직이며,

올 시즌 EPL 타이틀 경쟁의 향방은 이 선택들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