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Bayern Munich)이 또다시 완벽한 경기력으로 묀헨글라드바흐(Borussia Mönchengladbach)를 3-0으로 제압하며 시즌 8연승의 무결점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승리로 바이에른은 리그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키며, 챔피언다운 면모를 재확인시켰습니다.

경기 초반은 바이에른이 점유율을 장악했지만, 글라드바흐는 탄탄한 수비로 맞섰습니다. 그러나 19분 만에 옌스 카스트로프가 위험한 태클로 퇴장당하면서 흐름은 완전히 바이에른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바이에른은 요슈아 키미히, 라파엘 게레이로, 마이클 올리세가 중원을 장악하며 지속적인 압박을 가했지만 전반전에는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후반 64분, 마침내 키미히가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5분 뒤 게레이로가 올리세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습니다. 그리고 경기 종료 10분 전, 17세 유망주 레나르트 칼(Lennart Karl)이 루즈볼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자신의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장식했습니다.

수비진 역시 완벽했습니다.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우파메카노가 글라드바흐의 반격을 완벽히 차단하며, 3-0 무실점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이로써 바이에른은 리그 8전 전승을 기록하며 완벽한 리듬을 이어가고 있고, 글라드바흐는 5패 3무의 부진으로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또 다른 경기에서는 RB 라이프치히(RB Leipzig)가 아우크스부르크(Augsburg)를 상대로 6-0 대승을 거두며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얀 디오망데가 선제골을 넣었고, 이어 호물루, 안토니오 누사,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가 연속골을 기록하며 전반에만 4골을 몰아넣었습니다.

후반에도 기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아산 우에드라오고가 56분에 추가골, 카스텔로 루케바가 65분에 쐐기골을 터뜨리며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경기 전체에서 라이프치히는 15개의 슈팅 중 8개가 유효 슈팅일 만큼 놀라운 결정력을 보였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거칠게 맞섰지만 옐로카드만 늘어갔고, 수비 조직이 완전히 붕괴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경기로 라이프치히는 15경기 연속 무패, 타이틀 레이스의 강력한 경쟁자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반면 아우크스부르크는 8경기 중 단 2승으로 하위권에서 탈출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