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A에서 열린 칼리아리와 제노아의 맞대결이 금요일 밤 1-1 무승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전반전 니콜라스 비올라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칼리아리가 앞서갔지만, 맥스웰 코르네가 후반전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칼리아리는 세 명의 선수를 새롭게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풀타임 데뷔전을 치른 플로리넬 코만을 비롯해, 선제골의 주인공 니콜라스 비올라와 알레산드로 데이올라가 선발 명단에 포함되었습니다. 이들은 토마소 아우젤로, 지토 루붐보, 미첼 아도포를 대신해 출전했습니다.
한편, 제노아의 패트릭 비에이라 감독은 지난 엠폴리전(1-1 무승부) 이후 무려 5명의 필드 플레이어를 교체하는 강수를 두었습니다.
VAR로 무산된 선제골, 그러나 칼리아리의 선제 득점은 성공
전반전 초반, 칼리아리의 로베르토 피콜리는 절호의 기회를 잡고 선제골을 터뜨린 듯 보였습니다. 그는 골키퍼 니콜라 레알리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득점을 확신했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며 골이 취소되었습니다.
하지만 피콜리는 이에 굴하지 않고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이어갔습니다. 상대 수비를 버텨내며 공을 지킨 그는 동료들이 공격에 가담할 시간을 벌어줬고,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기다리던 니콜라스 비올라에게 정교한 패스를 연결했습니다. 비올라는 이를 놓치지 않고 깔끔한 마무리로 칼리아리에 선제골을 안겼습니다.
풀타임 데뷔전을 치른 코만은 칼리아리에서 두 번째 골을 기록할 뻔했습니다. 그는 프리킥 상황에서 벽을 살짝 피해 절묘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공이 골대를 맞고 나가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직후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인해 경기장을 떠나야 하는 불운까지 겹쳤습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터진 동점골
제노아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동점골을 만들어냈습니다. 킥오프 직후 파비오 미레티가 하프스페이스로 절묘한 패스를 보냈고, 이를 받은 칼렙 에쿠반이 문전에서 대기하던 맥스웰 코르네에게 공을 내줬습니다. 코르네는 첫 터치만으로 정확하게 공을 밀어 넣으며 스코어를 1-1로 만들었습니다.
이후에도 제노아는 추가골 기회를 노렸습니다. 후반 15분경, 아론 마르틴이 완벽한 크로스를 올려 코니 데 윈터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했지만, 그의 헤딩 슈팅은 아쉽게도 골대를 벗어났습니다.
VAR 판독 끝에 무산된 페널티킥 요청
경기 종료 10분을 앞두고, 피콜리는 페널티킥을 주장했습니다. 그의 슈팅이 제노아 수비수 요한 바스케스의 팔에 맞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심판은 VAR 판독 후 바스케스가 이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판단하며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습니다.
종료 직전, 칼리아리의 지안루카 가에타노가 극적인 결승골을 노리고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끝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순위 변동 없는 1-1 무승부
이날 경기 결과로 인해 세리에 A 순위에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제노아는 승점 6점 차로 12위를 유지했고, 칼리아리는 15위에 머물렀습니다. 제노아는 다음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현재 순위를 유지할 수 있지만, 칼리아리는 레체와 파르마가 승점 차이를 좁히고 있어 앞으로의 경기에서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