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가 2025-26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 훈련장에 복귀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복귀는 예전과는 사뭇 다릅니다. 팀은 이제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로 재정비 중이며, 지난 시즌 17위라는 충격적인 결과 이후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에 나섰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북런던에서 전설적인 족적을 남겼습니다. 유로파리그 우승, 아시아인 최초 EPL 득점왕, 그리고 팀의 얼굴로서의 활약은 모두 팬들의 뇌리에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는 32세, 지난 시즌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이 끊기며 기량 저하와 체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그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였습니다. 그러나 구단 내에서는 이 결정이 선수의 공로에 대한 예우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로 인해 손흥민의 향후 거취는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러브콜은 계속되고 있으며, 알힐랄, 알나스르, 알아흘리 등이 연봉 €3,000만 수준의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흥민은 과거 “대한민국 국가대표 주장으로서 자부심이 있다”며 사우디 이적을 거절한 바 있지만, 은퇴를 앞두고 커리어의 마지막 단계를 어떻게 설계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MCW코리아 스포츠 베팅 플랫폼의 실시간 오즈에 따르면,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 확률은 70%로 분석되고 있으며, 이적 시장 내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반면, MLS(LAFC)와 튀르키예 리그의 관심은 점차 식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손흥민의 선택지는 다음 두 가지로 압축됩니다.
- 사우디에서 아시아 최고 연봉자로 화려하게 은퇴를 준비하거나
- 토트넘에 남아 새 시대를 이끄는 멘토 역할을 자처하는 것.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의 팀 잔류를 원하지만, 주전보다는 후배 양성 및 벤치 리더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신예 미키 무어(Mikey Moore)가 급부상 중이며, 팀은 전면적인 세대교체에 나선 상태입니다.
구단은 손흥민에게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라”는 특권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대 축구에서는 보기 드문 존중의 표현입니다. 손흥민이 어떠한 선택을 하든, 그는 이미 토트넘의 상징이자 아시아 축구의 전설로 남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