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Tottenham Hotspur)의 심장이자 주장인 손흥민을 둘러싼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이적설이 전 세계를 흔들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단순히 골을 넣는 스트라이커나 팀의 리더를 넘어, 문화 아이콘이자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그가 북런던을 떠난다면, 그 파급력은 경기장 안팎 모두에서 엄청날 수 있습니다.

토트넘 내부에서 손흥민은 일찍부터 “K Factor”라는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그 의미는 명확합니다. 손흥민의 영향력은 단순히 경기력에 국한되지 않으며, 아시아 시장과 글로벌 팬덤, 스폰서십, 프리시즌 투어까지 연결됩니다.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손흥민은 팀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였습니다. 대한민국에서만 약 1,200만 명의 토트넘 팬이 존재하며, 그의 경기를 보기 위해 유니폼을 구매하고, 원정을 떠나는 팬들도 많습니다. 손흥민 7번 유니폼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인기 상품 중 하나가 되었고, 덕분에 한국 기업 스폰서십과 아시아 중계권 수익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만약 손흥민이 약 1,500만 파운드(약 260억 원)의 이적료를 받고 LAFC로 떠난다면, 토트넘이 잃게 될 금액은 단순 계산을 훨씬 초과할 수 있습니다.

연간 최대 6천만 파운드(약 1,050억 원)의 잠재적 손실 예상

아시아 지역 티켓 판매, 머천다이즈, 스폰서십, 중계 시청률 하락

한국 및 동남아시아 신규 팬 확보 감소

글로벌 프리시즌 투어 흥행 약화

경기력 측면에서도 손흥민의 공백은 매우 큽니다.

그는 윙어와 스트라이커를 넘나드는 유연성, 주장으로서의 리더십, 그리고 끊임없는 활동량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어왔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문제는 상징성입니다.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의 글로벌 얼굴이며, 그의 존재 자체가 팀을 세계로 연결해주는 브랜드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LAFC는 손흥민을 단순한 선수가 아닌 비즈니스적 성공으로 맞이할 것입니다.

미국 전역 경기장의 관중석 매진 가능성

한인 및 아시아계 팬덤 확대

MLS의 글로벌 시장 확장

데이비드 베컴의 LA 갤럭시 시절에 버금가는 상징적 효과 기대

손흥민의 여정은 단순히 한 클럽과 리그를 넘어, 현대 축구에서 문화·정체성·글로벌 팬덤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그가 만약 MLS로 향한다면, 이는 토트넘의 미래 전략 변화뿐만 아니라, MLS의 글로벌 도약을 알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