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축구 스타 손흥민이 마침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로 향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LAFC가 이번 여름 손흥민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적 협상이 빠르게 진전 중입니다. 특히 8월 3일 서울에서 열리는 토트넘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이 사실상 손흥민의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커 팬들과 스폰서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새 감독 토마스 프랑크 체제로의 전환을 맞아, 손흥민을 2,500만 유로(약 370억 원)에 내놓을 의향을 보였습니다. 여전히 높은 기량과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손흥민에게는 다소 낮은 평가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LS 역사상 최고 수준의 이적료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금액이기에 LAFC는 빠르게 협상을 마무리하려 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2024–25 시즌에도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시즌 11골 12도움을 기록했고, 시즌 전체에서는 23골 관여를 하며 여전히 팀의 핵심 공격수임을 입증했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리빌딩과 세대교체를 추진 중이며, 손흥민 역시 유럽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손흥민이 올여름 사우디의 초대형 오퍼를 거절하고 미국행을 선택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단순한 축구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서구권 미디어와의 연결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보입니다. 미국 무대는 손흥민에게 필드 안팎에서의 레거시 구축을 위한 이상적인 플랫폼입니다.
한편,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팀에 남아주길 바라지만, 새로운 도전을 향한 손흥민의 열망을 이해하고 그의 선택을 지지하겠다는 태도입니다.
손흥민의 이적은 토트넘 팬들에게는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해리 케인 이후 팀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손흥민을 단 2,500만 유로에 내주는 것은 다소 아쉬운 결정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유럽 정상급에서 활약 가능한 기량을 보유한 만큼, 이번 이적은 토트넘이 마케팅과 재정 정비를 우선시했다는 인상을 남깁니다.
결국 이번 이적은 손흥민의 커리어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LAFC는 전력과 흥행을 동시에 잡고, 손흥민은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쌓게 됩니다. 한국 축구 팬들은 그의 새로운 여정을 기대하며 응원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