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Premier League) 이적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orussia Dortmund)의 독일 공격수 카림 아데예미(Karim Adeyemi)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 대신 아스널(Arsenal) 이적에 마음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데예미는 지난 수개월간 맨유의 주요 스카우팅 타깃이었으며, 구단은 그의 대리인 호르헤 멘데스(Jorge Mendes)에게 관심을 전달하고 협상을 준비했습니다. 맨유는 공격진의 속도와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그를 장기적인 핵심 옵션으로 평가했지만, 도르트문트의 7,500만 파운드 요구액을 맞추지 못하면서 협상이 중단되었습니다.

반면,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Mikel Arteta) 감독은 일찍부터 아데예미의 잠재력에 주목해왔습니다. 아스널은 이미 RB 잘츠부르크 시절부터 그를 관찰해왔으며, 현재는 구체적인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독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데예미는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 아래에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르트문트는 아데예미와 2027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으나, 올여름 연장 협상이 결렬되면서 선수의 이적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구단 수뇌부는 재계약을 시도했지만, 아데예미는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아데예미는 최근 경기 외적인 이슈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2024년 초, 온라인에서 구매한 ‘미스터리 박스’ 안에 무기법(LUFW) 위반 품목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지만, 그는 즉시 SNS를 통해 “어리석은 실수였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팬들에게 본보기가 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도르트문트의 니코 코바치(Niko Kovac) 감독은 사건 이후 “이미 내부적으로 문제는 해결되었으며, 아데예미는 팀의 중요한 일원으로 복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선수의 의사를 존중하되, 구단이 주도권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데예미의 이적 여부는 이번 여름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가 될 전망입니다.

아스널은 공격 자원 보강의 최우선 순위로 그를 지목했으며, 맨유는 대체 옵션을 물색 중입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맨유의 재정적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아데예미는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