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기준, 아스널(Arsenal)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총 1억4천만 파운드 이상을 쏟아부으며 본격적인 스쿼드 리빌딩에 돌입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현재까지 5명의 선수를 품었으며, 곧 핵심 스트라이커 추가 영입도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가장 최근의 화제는 바로 발렌시아의 센터백 크리스티안 모스케라(Cristhian Mosquera) 영입입니다. 아스널은 그를 초기 이적료 1,300만 파운드(약 220억 원)에 데려왔으며, 옵션을 포함하면 최대 1,650만 파운드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모스케라는 5년 계약을 체결했고,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등번호 3번을 달게 됩니다.

모스케라는 스피드, 침착한 빌드업, 그리고 날카로운 축구 지능으로 평가받는 유망주입니다. 그는 지난 시즌 라리가 38경기 중 37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발렌시아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고, 이미 프로 통산 90경기 이상을 뛰었습니다. 또한 스페인 국가대표로 한 경기를 소화했으며, U21 유럽선수권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습니다.

아르테타 감독은 그를 두고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선수”라고 극찬했고, 아스널의 새로운 스포츠 디렉터 안드레아 베르타 역시 “유럽 최고의 젊은 수비수 중 한 명”이라 평가했습니다.

흥미롭게도, 모스케라는 콜롬비아계 부모 밑에서 스페인에서 태어났으며, 세리에A 다수 팀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아스널은 역사와 전통을 가진 훌륭한 클럽이며, 그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영입으로 아스널은 백업 수비 옵션을 강화했고, 모스케라는 U21 선수이기 때문에 1군 로스터 슬롯을 차지하지 않아 스쿼드 운용에도 유연함을 더했습니다. 이제 그는 윌리엄 살리바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를 상대로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에 이미 굵직한 보강을 이어갔습니다.

마르틴 주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 5,100만 파운드) : 전술적 이해도와 볼 배급에 강점이 있는 딥라잉 플레이메이커

크리스티안 노르가르드(브렌트퍼드, 1,000만 파운드) : 경험과 수비 안정성을 더할 중원 자원

케파 아리사발라가(첼시, 500만 파운드) : 노련한 골키퍼로 램스데일과 경쟁 구도 형성

노니 마두에케(첼시, 5,200만 파운드) :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지닌 윙어

또한, 스포르팅CP의 공격수 빅토르 괴케레슈(Viktor Gyökeres) 영입도 임박했습니다.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 + 870만 파운드 옵션이며, 그는 지난 시즌 52경기에서 무려 54골을 넣은 특급 스트라이커입니다. 메디컬 테스트 후 곧 팀에 합류해 싱가포르 프리시즌 투어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떠나는 선수들도 많았습니다. 키어런 티어니는 친정팀 셀틱으로 복귀했고, 조르지뉴는 계약 만료 후 플라멩구로 이적했습니다. 도미야스 다케히로, 토마스 파티, 마르키뉴스는 방출됐으며, 누누 타바레스는 완전 이적으로 라치오에 합류했습니다. 이러한 정리는 아스널이 신규 선수들을 부담 없이 등록하고 재정적 유연성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현재 아르테타 감독과 안드레아 베르타 단장은 젊음과 경험, 전술적 균형을 갖춘 스쿼드를 완성하며, 2025–26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할 준비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