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올여름 최대 보강 중 하나로 꼽히는 하비 시몬스 영입을 마무리 단계에 두고 있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구단은 이미 선수 측과 개인 합의를 마쳤으며, 공식 제안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라이프치히는 시몬스의 몸값을 약 6천만 파운드로 평가하고 있으며, 첼시는 곧 오퍼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이번 주말 바이에른 뮌헨과의 개막전을 끝으로 시몬스가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벗을 가능성이 큽니다.
22세의 시몬스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0골을 기록하며 공격 재능을 입증했습니다. 이미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인 그는 엔초 마레카 감독 체제의 첼시 합류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첼시에는 콜 파머, 페드로 네투, 타이릭 조지 등 기존 자원들이 포진해 있어 주전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여기에 제이미 기튼스와 신성 에스테바오까지 합류하며, 첼시 시몬스 영입은 공격진 내 경쟁을 한층 뜨겁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첼시는 동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영입 협상도 진행 중입니다. 가르나초는 이미 개인 합의를 마쳤으나, 양 구단은 이적료를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맨유는 6천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으며, 첼시는 선수 방출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려 합니다.
현재 최대 9명의 선수 정리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은쿤쿠, 레나토 베이가, 알렉스 디사시, 니콜라스 잭슨, 카니 추크웨메카, 벤 칠웰, 타이릭 조지, 라힘 스털링 등이 대상입니다. 특히 스털링은 아스널 임대에서 부진한 뒤 이적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주급 32만5천 파운드라는 높은 몸값이 걸림돌입니다. 풀럼, 웨스트햄, 크리스털 팰리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스털링은 런던 잔류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첼시는 지난 주말 EPL 개막전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0-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VAR 판정으로 에베레치 에제의 득점이 취소되며 아쉬움을 남겼고, 마레카 감독은 “공격적으로 부족했고 수비에서도 개선이 필요하다”면서도 “아직 시즌 첫 경기일 뿐이며,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첼시는 금요일 밤 웨스트햄과의 런던 더비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립니다.
결국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성패는 첼시 시몬스 영입과 가르나초 협상, 그리고 방출 작업이 어떻게 맞물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보강과 정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첼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