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윙어 영입을 위해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가 사비뉴에게 매긴 6천만 파운드의 높은 가격표로 협상이 사실상 무산되자, 구단은 대체 옵션으로 모나코의 마그네스 아클리우슈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결국 토트넘 아클리우슈 영입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토트넘은 원래 브라질 출신 사비뉴에 강한 관심을 보였고, 선수 본인 역시 북런던행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서 1골에 그친 사비뉴에게 6천만 파운드를 고집하는 시티의 태도는 토트넘에 큰 부담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스퍼스는 시선을 돌려 모나코의 아클리우슈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23세의 아클리우슈는 모나코 유스 출신으로 2021년 데뷔 이후 2시즌 연속 주전으로 활약했습니다. 2022–23시즌 43경기, 2023–24시즌 31경기에 출전했으며, 이번 시즌 개막전 르아브르전에서도 득점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문제는 이적료입니다. 아클리우슈는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고 있어 모나코가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습니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에 따르면 이미 아스널 등 복수의 빅클럽이 관심을 보였고, 모나코 역시 약 6천만 파운드를 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토트넘 아클리우슈 영입이 사비뉴 대체 카드라 해도, 가격 차이는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모나코의 아디 휘터 감독은 지난 4월 “아클리우슈는 지난 2년간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며 “유럽 빅클럽에서도 충분히 통할 선수”라고 극찬한 바 있습니다. 그만큼 구단도 쉽게 이적을 허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사비뉴에 대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시즌 개막전 결장 당시 “아직 발전할 부분이 많지만, 구단은 큰 투자를 했다”며 잔류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는 곧 토트넘이 시티와의 협상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결국 토트넘의 선택은 ‘사비뉴 포기, 아클리우슈 집중’으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가격 장벽이 존재하지만, 토트넘 아클리우슈 영입이 성사된다면 공격진 보강에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