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유로파리그 챔피언 토트넘 홋스퍼가 본격적으로 전력 보강에 나섰습니다. 조용한 초반 행보 이후, 토트넘은 스쿼드 보강과 재정 효율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활발한 영입 및 임대 전략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신임 감독 토마스 프랭크의 지휘 아래, 팀은 빠르게 개편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임대로 활약한 케빈 단소와 마티스 텔은 완전 영입으로 전환되었고, 일본 대표 센터백 타카이 코타가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합류하며 수비진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는 토트넘은 지난 시즌 국내외 병행 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선수단의 깊이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클럽의 1순위 타깃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스타 미드필더 무함마드 쿠두스로, 이미 두 차례의 이적 제안이 거절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선수와 개인 합의를 완료하였으며, 6,000만 파운드 이상의 세 번째 제안을 준비 중입니다.
프랭크 감독은 과거 브렌트포드에서 함께했던 윙어 브라이언 음베우모의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개입하면서 상황이 예측 불가능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수비진 강화를 위해 토트넘은 세리에 A에서 두각을 나타낸 벨기에 수비수 코니 드 윈터에게도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제노아는 드 윈터의 몸값을 약 3,000만 파운드(4,000만 달러)로 책정했으며, 이는 토트넘이 2024년 1월 라두 드라구신을 영입하면서 처음 접촉했던 선수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계약 성사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드 윈터에 대한 관심은 프리미어리그 내부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인터밀란 등도 그를 주시하고 있어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한편, 토트넘은 알레호 벨리즈를 다시 임대 보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023년 로사리오 센트럴에서 영입된 이후 세비야와 에스파뇰을 거쳐, 이번에는 고향팀으로 복귀하게 됩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아르헨티나 레전드 앙헬 디 마리아와 한 팀에서 뛸 예정이라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임대는 완전 이적 옵션이 없는 순수 임대로, 벨리즈의 잠재력을 여전히 믿고 있는 토트넘의 입장을 보여줍니다. 2025년 말 이후 언제든지 복귀시킬 수 있는 리콜 조항도 포함되어 있어, 성과에 따라 빠른 복귀 가능성도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