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이 다시 한 번 리그앙(Ligue 1) 선두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10월 25일(토), 브레스트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 경기장에서 열린 9라운드 경기에서 PSG는 3-0 완승을 거두며 강한 우승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번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아크라프 하키미(Achraf Hakimi)였습니다.

전반 29분, 비티냐(Vitinha)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39분에는 크비차 크바라츠헬리아(Khvicha Kvaratskhelia)의 어시스트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하키미의 빠른 스피드와 위치 선정은 브레스트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고, PSG는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습니다.

브레스트는 전반 내내 30%대의 낮은 점유율로 고전했고, 유일한 위협적인 장면은 파테 음부프(Pathé Mboup)가 23분에 옐로카드를 받았을 때뿐이었습니다.

하키미 역시 초반 경고를 받았지만, 이후에도 흔들림 없는 플레이로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후반전 들어서도 PSG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습니다.

브레스트가 후반 교체를 통해 압박을 시도했지만, PSG의 미드필드 라인은 효율적인 볼 순환으로 위기를 차단했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데지레 두에(Désiré Doué)가 추가시간 96분, 왼발 슛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3-0을 완성했습니다.

이 승리로 PSG는 9경기 20점을 기록하며 리그 1위로 복귀했습니다.

반면 브레스트는 9점에 머물러 시즌 초반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키미의 멀티골은 PSG의 전력과 깊이를 다시 한 번 입증했으며, 팀의 상승세를 견인하는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다른 경기 결과 – RC 렌즈 2 : 1 마르세유

같은 라운드에서 RC 렌즈(RC Lens)는 홈에서 마르세유(OM)를 2-1로 제압했습니다.

마르세유는 17분 메이슨 그린우드(Mason Greenwood)의 골로 앞서갔으나, 22분 오드손 에두아르(Odsonne Édouard)가 VAR 판독 후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53분에는 마르세유 수비수 벤자민 파바르(Benjamin Pavard)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렌즈가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마르세유는 69% 점유율, 17개의 슛을 기록했지만 렌즈의 견고한 수비와 골키퍼 브리스 삼바(Brice Samba)의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호이비에르(Pierre-Emile Højbjerg)의 슛이 막히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습니다.

이 경기로 렌즈는 승점 19점으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마르세유는 18점으로 한 계단 밀리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렌즈는 이번 승리로 리그 상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요약:

PSG는 하키미의 멀티골과 두에의 추가골로 리그 선두를 탈환했고, 렌즈는 파바르의 자책골 덕분에 마르세유를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습니다. 이번 라운드는 “하키미의 날”이자 PSG의 화려한 복귀를 알리는 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