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9일, 독일 분데스리가의 야심찬 클럽 RB 라이프치히(RB Leipzig)가 단 하루 만에 세 명의 신예 유망주를 영입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요한 박카요코(Johan Bakayoko), 안드리야 막시모비치(Andrija Maksimović), 그리고 얀 디오망드(Yan Diomande)까지—세 명 모두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라이프치히의 대대적인 리빌딩이 본격화되었음을 알렸습니다.

요한 박카요코: 라이프치히의 새로운 에이스

PSV 에인트호번 출신의 벨기에 윙어 박카요코는 이미 에레디비지에(네덜란드 리그) 2연패와 2024년 올해의 영플레이어를 수상한 경력을 가진 유럽 유망주 중 한 명입니다. 지난 2시즌 동안 그는 26골 17도움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습니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PSG), AC 밀란의 제안을 거절하고, 등번호 9번을 달고 라이프치히를 선택했습니다. 이는 그가 주전 자리를 원했고, 라이프치히의 핵심 선수로서의 비전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 안드리야 막시모비치: 세르비아의 ‘플로리안 비르츠’

16세에 프로 데뷔, 17세에 세르비아 국가대표에 발탁된 막시모비치는, 성숙한 경기 운영과 창의적인 플레이로 필 포든이나 비르츠에 비견됩니다. 특히 라이벌 파르티잔과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주목받았습니다.

로마와 아약스와의 경쟁 끝에 라이프치히는 1,400만 유로에 그를 영입했으며, 올레 베르너(Ole Werner) 감독 체제에서 중원의 ‘두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 얀 디오망드: 아이보리코스트 최초의 라이프치히 선수

18세의 디오망드는 코트디부아르 출신으로 미국 플로리다에서 자랐으며, 최근에는 레가네스(스페인)에서 활동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10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지만, 빠른 스피드와 강한 압박으로 스카우트진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는 “프레싱 머신”이라 불릴 정도로 활동량이 많으며, 스타일은 사디오 마네 또는 카림 아데예미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천만 유로 바이아웃 조항을 라이프치히가 바로 지불하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적의 의미: 젊음으로 다시 쓰는 라이프치히의 역사

RB 라이프치히는 이번 여름을 통해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수프 포울센 등의 베테랑과 작별하며, 슐라거, 오펜다 등 기존 핵심 자원들 역시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젊고 역동적인 공격진으로의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올레 베르너 감독은 젊은 선수 육성에 특화된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영입은 그와의 철학적 일치를 상징합니다. 빠른 전환, 과감한 전방 압박, 창의적인 패스를 바탕으로 한 라이프치히의 새 전술이 다음 시즌 유럽 재진출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