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최근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4-1로 패하며 클라시코 라이벌과의 실력 차이를 명백히 드러냈습니다. 이는 이미 취약한 사기를 또 한번 심각하게 흔들었습니다.

드레싱룸 분위기는 특히 젊은 선수들과 아카데미 출신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최저점에 도달했으며, 팀 전체적으로는 이번 시즌이 최악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차후 수요일에 열리는 코파 델 레이 16강 유니오니스타스 데 살라망카와의 경기를 앞두고 화요일 트레이닝 세션 전 팀 회의에서 미래에 대한 우려가 표출되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쇠퇴는 수년간 점진적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특히 2017-18년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로마와의 충격적인 패배 후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실패 경험이 깊은 트라우마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유럽 무대에서의 공포증은 이번 시즌에도 다시 나타났으며, 상대팀들은 챔피언스리그 결선 토너먼트를 앞두고 바르셀로나의 취약점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재능 넘치는 선수단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는 리그 4위에 머물러 있으며, 1위와 무려 8점이나 차이가 나는 등 실력 저하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레알 베티스와 로열 안트워프를 상대로 인상적인 2승을 거두었지만, 지난 시즌 라리가 우승 당시의 폼과는 거리가 멀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스타일은 컨트롤된 템포, 하이프레싱, 공격적인 패스, 포지셔널 플레이를 특징으로 했지만 현재는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제는 불안하게 경기를 치르고 중요한 순간을 마지막까지 미루는 경향이 있으며, 공격에서도 리스크를 꺼려 합니다. 팀은 한때 클럽의 DNA를 정의했던 기본적인 개념들을 잊은 것 같습니다.

리야드에서 열린 최근 클라시코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명확히 드러냈습니다. 샤비 감독의 팀은 무질서하고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 중 주목할 만한 사건으로는 후반 3-1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로 들어온 페르민 로페즈가 드문 강렬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강렬한 태클 후 레알 마드리드 선수 4명에게 둘러싸였을 때 그의 팀 동료들은 누구도 그를 도와주지 않았고, 이는 현재 팀의 단결력과 스피릿 부족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