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BO 리그에서 LG 트윈스가 52일간의 추격 끝에 마침내 1위를 되찾았습니다. 8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LG는 4–2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7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이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62승 2무 40패를 기록, 같은 날 KT 위즈에 패한 한화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이날 경기는 투지와 집중력이 돋보였습니다. 선발 손주영이 5이닝 2실점으로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고, 김영우–함덕주–김진성–유영찬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남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특히 함덕주는 약 2년 만에 승리를 챙겼고, 유영찬은 시즌 12세이브를 기록하며 마무리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습니다.
승부처는 7회말이었습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문보경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고, 2만여 관중의 함성이 잠실을 가득 메웠습니다. 또한 부상으로 34일간 결장했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복귀전에서 3타수 2안타 1득점, 볼넷 1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반면, 한화 이글스는 대전에서 KT 위즈에 2–5로 패하며 선두 자리를 내줬습니다. 한화는 안타 수에서 12–5로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선발 문동주가 7이닝 무실점, 10탈삼진의 완벽투를 선보였지만, 불펜이 8회에 5점을 허용하며 무너졌습니다. 강백호의 주자일소 적시타가 결정타였습니다.
이로써 한화는 시즌 전적 59승 3무 39패로 LG에 반 경기 차로 밀리게 됐습니다. LG 염경엽 감독은 “순위는 언제든 변할 수 있다. 중요한 건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방심 없는 태도를 강조했습니다.
LG 트윈스는 상승세를 유지한 채 주말 한화와의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1위 탈환은 강력한 불펜, 집중력 있는 타격, 탄탄한 수비가 어우러진 결과로, 남은 시즌 순위 경쟁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MCW 코리아에서도 이 흥미진진한 선두 경쟁을 집중 조명하며, 팬 여러분께 신속한 경기 소식과 분석을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