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Cristian Romero)를 새로운 주장으로 공식 임명했습니다. 지난주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하며 주장직을 내려놓은 이후 내려진 결정입니다. 로메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있었지만, 토트넘이 6,000만 파운드(약 ₩112.1억 원) 이상의 가격을 책정하자 협상이 무산됐습니다.
로메로는 2023년부터 부주장으로 활동하며 꾸준한 경기력과 투지로 팀을 이끌어왔습니다. 비록 영어 인터뷰 경험이 많지 않고 드레스룸에서 과묵한 편이지만, 그의 안정된 수비와 리더십은 팀 내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번 주장 임명은 새 스포츠 디렉터 토마스 프랑크(Thomas Frank)의 강력한 추천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로메로의 장기 재계약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Eberechi Eze)와 맨체스터 시티의 사비뉴(Savinho) 영입에 1억 파운드(약 ₩186.9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특히 에제의 바이아웃 조항(6,800만 파운드)은 8월 15일 종료되므로 빠른 협상이 필수적입니다.
에제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왼쪽 윙어 모두 소화 가능하며, 폭발적인 드리블, 날카로운 시야, 정확한 패스 능력으로 유명합니다. 지난 시즌 43경기에서 1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빼어난 공격력을 증명했습니다.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의 부상 공백(최소 6개월)과 손흥민 이적이라는 이중 악재 속에서 에제를 새로운 공격의 핵심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토트넘의 행보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과 유럽 대항전 도전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CW 코리아 스포츠 분석팀도 이번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의 과감한 투자가 시즌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