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 NC 다이노스(NC Dinos) 가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Landers) 를 상대로 12–2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최근 부진을 끊어냈습니다. 이 승리로 다이노스는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다시 힘을 얻었습니다.
초반 1회는 잠잠했지만, 2회부터 NC의 타선이 폭발했습니다. 박민우의 2타점 2루타를 시작으로 손아섭, 김주원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4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3회 마틴의 희생 플라이로 5–0 리드를 잡았습니다.
5회에는 김형준의 3점 홈런을 포함해 4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랜더스는 4회와 8회 각각 1점씩을 내며 추격했지만, NC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선발 신민혁은 6이닝 1실점, 5탈삼진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고, 불펜진 임정호, 이재학이 남은 이닝을 무난히 마무리했습니다. NC 타선은 15안타를 몰아치며 SSG 수비를 흔들었고, 박민우, 손아섭, 김주원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NC는 56승 58패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 진입 가능성을 높였고, 반면 SSG는 61승 58패로 순위 싸움에 압박을 받게 되었습니다. 양 팀은 일요일에 다시 맞붙어 스윕 여부가 결정됩니다.
한편, 수원에서는 KT 위즈(KT Wiz) 가 KIA 타이거즈(Tigers) 를 8–2로 제압했습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지만 5회에만 타자 9명이 타석에 들어서며 5득점을 몰아쳤습니다. 강백호는 만루 상황에서 3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William Cuevas) 는 7이닝 무실점, 6탈삼진 호투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습니다. KIA는 9회에만 2점을 올리며 영패를 모면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 승리로 KT는 시즌 61승 61패로 승률을 맞추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고, KIA는 58승 60패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습니다. 양 팀은 일요일 시리즈 최종전을 치르며 치열한 순위 다툼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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