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5라운드의 포문은 리옹 vs 앙제 경기로 열렸습니다. 그룹라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리옹은 미국인 미드필더 태너 테스만의 후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습니다. 시즌 초반 5경기에서 4승을 챙긴 리옹은 4위권에 안착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습니다.
리옹은 전반에 67%의 점유율로 경기를 지배했으나, 앙제의 조직적인 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습니다. 클린턴 마타의 헤딩 슛이 골대를 맞히는 등 아쉬운 장면도 있었습니다. 결국 65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테스만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앙제는 교체 카드를 활용해 반격을 시도했지만, 무사 니아카테와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가 이끄는 리옹의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골키퍼 도미닉 그라이프도 안정적인 선방으로 클린시트를 지켜냈습니다. 이로써 리옹은 유럽 대항전권 경쟁에 확실히 발판을 마련했고, 앙제는 1승 4패로 부진에 빠지며 반등이 절실해졌습니다.
PSG vs 마르세유: 9월 22일 ‘르 클라시크’
이번 라운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PSG vs 올림피크 마르세유, 일명 ‘르 클라시크’입니다. 경기는 9월 22일(한국시간)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립니다.
PSG – 완벽한 초반 질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PSG는 개막 후 리그 4연승, 전 경기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벽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킬리안 음바페, 크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로 구성된 공격진은 폭발적인 위력을 자랑합니다. 미드필드의 비티냐–루이스–우가르테, 수비의 마르키뉴스–파초–하키미도 안정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마르세유 원정에서 6연속 클린시트를 기록 중인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마르세유 – 반등이 필요한 시점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이끄는 마르세유는 리그 2승 2패,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하며 기세가 다소 꺾였습니다. 그러나 오바메양–위아–그린우드의 공격진은 여전히 위협적입니다. 중원에는 콩도그비아와 호이비에르, 수비에는 파바르–발레르디, 골문에는 헤로니모 루리가 나설 전망입니다.
승부 예측
최근 맞대결 전적과 현재 컨디션을 고려하면 PSG가 3–1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르 클라시크’는 언제나 예측 불허인 만큼, 초반 골의 향방이 경기를 결정지을 수 있습니다.
결론
리그앙 2025 5라운드는 리옹의 값진 승리로 시작되었고, PSG–마르세유의 빅매치로 절정을 향합니다. 리옹이 상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면, PSG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절대 강자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그리고 마르세유가 반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이번 라운드의 핵심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