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정규시즌 1위로 직행
LG트윈스는 정규시즌 최다 승률을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오는 10월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시리즈 1차전을 기다리며 컨디션을 조율 중입니다.
탄탄한 선발진과 중심 타선의 폭발력은 여전히 강력하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용을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한화이글스의 부활, 폰스의 전설적인 시즌
이번 시즌의 최대 화제는 단연 한화이글스의 부활입니다. 최원호 감독 체제 아래에서 팀은 “투수 중심 야구”로 탈바꿈했고, 그 중심에는 코디 폰스(Cody Ponce)가 있습니다.
폰스는 228탈삼진으로 KBO 역대 단일시즌 탈삼진 신기록을 세우며 리그를 뒤흔들었습니다. 이전 기록인 225개(아리엘 미란다, 2021년)를 넘어선 대기록입니다.
새롭게 문을 연 한화생명 볼파크(대전)는 팬 친화적 구조와 현대적 시설로 호평받고 있으며, 한화의 상승세를 상징하는 무대로 자리잡았습니다.
한화는 10월 17일 홈경기로 포스트시즌 여정을 시작하며, 상대는 앞선 라운드 결과에 따라 확정됩니다.
와일드카드 경쟁, 시즌 마지막 날까지 혼전
정규시즌 막판까지 NC 다이노스, SSG 랜더스,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가 불과 2경기 차 내에서 치열하게 경쟁했습니다.
결국 NC 다이노스가 막판 뒷심으로 마지막 포스트시즌 티켓을 거머쥐었고, SSG와 삼성도 함께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비록 상위 시드는 놓쳤지만, 풍부한 가을야구 경험과 안정된 불펜을 가진 팀들로 변수는 충분합니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올해 역시 외국인 선수들의 존재감은 뚜렷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알렉 감보아(Alec Gamboa)는 ERA 2.50 이하의 안정된 피칭으로 팬들의 신뢰를 얻었고,
키움 히어로즈의 루윈 디아즈(Lewin Díaz)는 경기 후반 투수로 등판해 KBO 최초의 외국인 야수 투수라는 화제를 만들었습니다.
그들의 활약은 KBO가 여전히 세계적 수준의 외국인 인재를 끌어들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KBO의 기술 혁신 – 로봇심판 ABS 시스템
KBO는 올해로 로봇 스트라이크존(ABS) 2년 차 운영을 마쳤습니다.
판정의 일관성이 향상되었으며, 선수와 감독들의 피드백도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리그는 2026 시즌을 앞두고 세밀한 알고리즘 보정 및 데이터 분석 개선을 예고했습니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어느 해보다 균형 잡힌 전력과 예측 불가한 변수로 가득합니다.LG트윈스는 체력과 경험에서 앞서지만, 한화이글스는 젊은 투수진과 상승세로 1999년 이후 첫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팬들에게는 이제부터가 진짜 가을야구의 시작입니다.
가득 찬 관중석, 열정적인 함성, 그리고 매 순간 바뀌는 승부의 흐름,KBO 2025 포스트시즌은 이미 드라마로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