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Lotte Giants)가 홈 팬들 앞에서 NC 디노스(NC Dinos)를 17–5로 완파하며 연패를 끊어냈습니다. 지난 8월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롯데는 시즌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흐름은 롯데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1회말, 레이예스(Reyes)가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이 한 방으로 홈 팬들의 열기를 끌어올린 롯데는 이후 9이닝 중 6이닝에서 득점을 올리며 경기 내내 압도적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4회말 8득점은 사실상 승부를 갈라놓은 순간이었습니다. 롯데 타선은 단타, 2루타, 볼넷을 적절히 섞으며 끊임없이 주자를 내보냈고, NC 투수진은 이를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초반의 리드가 중반에 대량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경기는 일방적인 흐름으로 흘렀습니다.
롯데 타선은 이날 18안타를 기록하며 완벽한 집중력을 보여줬습니다. 레이예스는 4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다른 타자들도 안타와 주루 플레이로 디노스 수비진을 흔들었습니다. 반면, NC는 이날만 5명의 투수를 투입했으나 어느 누구도 롯데의 타선을 제어하지 못했습니다.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승부는 일찍 기울었습니다.
NC는 6회에 솔로 홈런을 포함해 5점을 뽑아내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번 대패는 포스트시즌 경쟁이 치열한 시점에서 디노스에게 뼈아픈 결과가 됐습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강한 의지를 보여준 덕분에 연패를 끊어낼 수 있었다”며 팀을 칭찬했습니다. 레이예스 역시 “팀이 다시 리듬을 찾았다. 이번 승리는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동료들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 승리로 롯데는 연패를 끝내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여전히 가을야구 경쟁력을 보여줬습니다. 주말에는 KT 위즈(KT Wiz)와의 시리즈를 앞두고 있으며, 상승세를 이어갈지가 관건입니다. 반면, NC는 두산 베어스(Doosan Bears)와 맞대결을 준비하면서 부진한 투수진을 정비해야 할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