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가 오는 8월 19일부터 KBO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제도를 도입합니다. 경기 중 애매한 체크 스윙 판정에 대해 감독이 비디오 리뷰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심판 판정의 일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규정입니다.

KBO는 당초 2026년부터 해당 제도를 전면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많은 감독과 구단 관계자들의 요청에 따라 일정을 앞당겼습니다. 약 한 달 전 열린 실행위원회 회의에서 10개 구단 단장들이 조기 도입에 합의하며, 결국 올 시즌 중 도입이 확정됐습니다.

감독들은 중요한 순간마다 일관성 없는 체크 스윙 판정이 경기 흐름을 좌우한다고 꾸준히 지적해왔습니다. 이에 KBO는 실험을 거친 뒤 정규 시즌에 빠르게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KBO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은 이미 퓨처스리그에서 시범 운영되며 안정성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새 규정에 따르면, 타자가 배트를 휘둘렀는지 여부는 홈플레이트 전면을 기준으로 보이지 않는 가상의 선을 기준으로 판단됩니다. 공격팀은 “스윙” 판정에, 수비팀은 “스윙 아님” 판정에 대해 도전할 수 있습니다. 각 팀은 경기당 2회의 챌린지를 사용할 수 있고, 연장전에서는 1회가 추가됩니다. 챌린지가 성공하면 기회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리뷰 요청은 반드시 감독만 할 수 있으며, 판정 직후 30초 안에 요청해야 합니다. 이닝 종료나 경기 종료 상황에서는 10초 이내에 결정해야 하며, 투수가 다음 투구를 던지면 기회는 사라집니다. 번트 시도는 챌린지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리뷰에는 KBO가 자체 설치한 카메라 시스템이 사용되며, TV 중계 화면은 활용되지 않습니다. 심판진은 최대 3분간 영상을 확인한 뒤 판정을 유지하거나 번복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영상으로 명확하게 판단되지 않으면 원심이 그대로 인정됩니다.

특히, 판정 번복으로 삼진이 확정될 경우에는 미국 마이너리그 규정을 따라 곧바로 아웃 처리되며, 주자가 나가거나 송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볼이 파울존 밖으로 벗어나면 타자와 주자는 1루씩 진루합니다.

KBO는 최근 실제 경기 상황을 바탕으로 여러 차례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제도의 안정성을 확인했습니다. 리그 사무국은 이번 조치가 경기 판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팬들과 구단들은 이번 제도가 경기 흐름, 전략, 그리고 경기 속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KBO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은 리그 공정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