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4대 1로 제압하며 2연패의 사슬을 끊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특히 베테랑 우완 박세웅 선수가 7이닝 동안 단 6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의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49승 42패 3무를 기록하며 KBO 리그 순위 3위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이날 패배로 28승 63패 3무라는 최하위 성적을 이어가게 되었으며, 시즌 내내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CW코리아가 전해드리는 이번 경기에서는 롯데의 에이스 박세웅의 회복세가 특히 주목받았습니다.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 11.91, 30실점이라는 부진한 기록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에서는 전성기 모습을 방불케 하는 완벽한 제구력과 안정적인 운영이 돋보였습니다.

경기의 승부처는 5회초였습니다. 무득점 상황에서 복귀전을 치른 고승민 선수가 선제 적시타를 기록한 데 이어, 윤동희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찬스를 이어갔습니다. 이때 빅터 레예스가 좌측 라인을 따라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순식간에 3점을 만들었습니다. 레예스는 7회에도 귀중한 적시타를 더하며 이날 3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키움은 7회 말 오선진의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9회 말 1·3루 무사 위기 상황에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시즌 25세이브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리그 세이브 1위와 단 1개 차이로, 앞으로의 순위 싸움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입니다.

한편, 박세웅 선수는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을 달성하였으며, 6시즌 연속 100이닝 1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도 함께 세웠습니다. 평균자책점 역시 5.38에서 5.10으로 크게 낮아졌으며, 롯데 팬들에게 다시금 신뢰를 안겨주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반등을 위해 마운드와 타선 모두의 재정비가 절실한 상황이며, 다음 경기에서는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