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Samsung Lions) 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Hanwha Eagles) 를 4–0으로 제압하며 포스트시즌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Ariel Jurado) 는 7이닝 무실점, 피안타 2개, 삼진 3개를 기록하며 시즌 10승을 달성했습니다. 이어 이승현과 김재윤이 각각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아내 완벽한 셧아웃을 완성했습니다.

타선에서는 대포 없이도 효율적인 득점을 만들어냈습니다. 김영웅과 강민호의 활약으로 초반 2점을 선취했고, 8회에는 구자욱과 이재현이 적시타와 기민한 주루 플레이로 추가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반면 한화는 기회 때마다 침묵하며 6번의 득점권 상황에서 단 한 점도 내지 못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삼성은 시즌 60승 고지를 밟으며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을 향해 박차를 가했습니다. 반면 한화는 하위권에 머무르며 경쟁력에 의문을 남겼습니다.

같은 날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LG Twins) 가 키움 히어로즈(Kiwoom Heroes) 를 상대로 6–5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LG는 초반부터 화력을 집중해 1회 2점, 3·4회 연속 3득점을 올리며 6–0 리드를 만들었습니다. 김현수와 외국인 타자 딘의 타점, 민재와 성주의 멀티히트가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선발 윌리엄 톨허스트(William Tolhurst) 는 7이닝 1실점(비자책), 6탈삼진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키움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7회와 8회에 4점을 몰아치며 추격을 시작했고, 주성원과 임지열이 결정적인 적시타를 날리며 점수를 1점 차까지 좁혔습니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LG 불펜이 끝내 틀어막으며 경기를 지켜냈습니다.

이로써 LG는 시즌 76승 46패로 선두권을 유지했고, 키움은 40승 83패로 또 한 번 고개를 떨궜습니다. 트윈스는 다양한 방식으로 승리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포스트시즌 경쟁력을 과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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