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 선수가 물오른 타격감으로 팀의 4연패를 끊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습니다.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위즈덤 선수는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 선수를 상대로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날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위즈덤 선수는 6회초, 팀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류현진 선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동점 솔로 홈런을 날렸습니다. 이 홈런은 위즈덤 선수 개인에게는 3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4호 홈런으로,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장면이었습니다.

KIA는 위즈덤 선수의 홈런으로 흐름을 되찾은 후, 타선의 집중력과 불펜진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경기 후 위즈덤 선수는 “팀이 힘든 시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기쁩니다. 저를 믿고 기회를 주신 팀에 보답하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77홈런을 기록한 바 있는 위즈덤 선수는 이번 시즌 KBO 무대에 입성한 이후 초반에는 다소 적응 시간이 필요했지만, 최근에는 안정된 스윙과 장타력을 앞세워 중심 타선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IA 구단 관계자는 “위즈덤 선수의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타선 전체에 긍정적인 시너지가 퍼지고 있습니다”라며 그의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KIA는 이날 승리로 4연패를 끊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위즈덤 선수는 그 중심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증명했습니다. 팀의 반등과 함께 위즈덤 선수의 홈런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