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골키퍼 명가의 위상
세리에A는 최근 5년간 골키퍼 포지션에서 가장 깊은 선수층을 자랑해왔습니다. 구글리엘모 비카리오가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여전히 이탈리아 무대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골키퍼들이 즐비합니다. 그중에서도 통계와 활약을 바탕으로 한 세리에A 2025 골키퍼 랭킹 TOP 5를 소개합니다.
5위. 밀레 스빌라르 (로마)
26세의 밀레 스빌라르(Mile Svilar)는 로마의 중흥을 이끈 핵심입니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체제에서 로마는 후반기 나폴리와 인터보다 더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고, 이는 그의 선방 덕분이었습니다.
세이브 퍼센티지: 리그 95퍼센타일
2025/26 시즌: 개막 후 2경기 무실점
벨기에 출신이지만 세르비아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그는 이미 루이 파트리시우를 넘어 로마의 주전 수문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4위. 마이크 메냥 (AC 밀란)
AC 밀란의 마이크 메냥(Mike Maignan)은 꾸준함의 대명사입니다. 지난 시즌은 팀의 부진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전히 출전 경기의 1/3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했습니다.
릴과 밀란에서 각각 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으며, 슈퍼 세이브 능력·볼 컨트롤·리더십을 두루 갖춘 그는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3위. 미켈레 디 그레고리오 (유벤투스)
28세의 미켈레 디 그레고리오(Michele Di Gregorio)는 마침내 빛을 보고 있습니다. 몬차 시절부터 세이브율 73% 이상을 기록하며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했고, 유벤투스로 이적 후에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몬차 데뷔 시즌: 세이브율 80%
현재: 유벤투스의 수비 전술 중심 인물
팀 성적과 무관하게 개인 능력만큼은 리그 정상급으로 평가받습니다.
2위. 다비드 데 헤아 (피오렌티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좋지 않은 이별을 했던 다비드 데 헤아(David de Gea)는 피오렌티나에서 완벽히 부활했습니다.
2024/25 시즌: 세이브율 72.6%, 경기당 평균 실점 1.09골
2019/20 시즌 이후 최고 기록 갱신
특유의 반사 신경뿐 아니라 최근에는 빌드업과 패스 능력까지 발전시켜 피오렌티나의 유럽 대항전 진출을 견인했습니다.
1위. 얀 조머 (인터 밀란)
얀 조머(Yann Sommer)는 2025년 세리에A 최고의 골키퍼로 꼽힙니다.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전에서 보여준 슈퍼 세이브는 물론, 유로 무대에서 프랑스를 탈락시킨 장면 등 클러치 세이브의 대명사입니다.
바이에른, 인터 밀란 우승 경험
안정적·완성형 골키퍼로 자리매김
이제는 ‘과소평가된 선수’라는 꼬리표를 완전히 떼어내고, 세리에A 최고이자 세계적인 골키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결론
세리에A 2025 골키퍼 랭킹은 단순한 순위가 아니라 리그의 전통과 수준을 보여줍니다. 스빌라르의 약진, 메냥과 디 그레고리오의 꾸준함, 데 헤아의 부활, 조머의 완성형 기량까지—세리에A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수문장 리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CW 코리아와 함께 올 시즌 골키퍼들의 활약을 지켜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