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이적했습니다. 이적료는 약 2,000만 파운드(한화 약 340억 원)에 달하며, 이는 MLS에서도 손꼽히는 빅사인입니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당시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후 그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하며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 토트넘 역대 통산 득점 5위이자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3차례 ‘올해의 선수’ 수상,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무패널티) 등 개인 커리어도 화려했습니다. 2025년에는 토트넘을 17년 만에 유럽 대항전 우승(Europa League)으로 이끌었습니다.

그의 상징적인 순간 중 하나는 해리 케인과의 역사적인 파트너십입니다.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다 합작골(47골)을 기록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습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케인은 손흥민을 “축구계 최고의 인물 중 한 명”이라고 극찬했습니다.

손흥민은 서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토트넘을 떠나는 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며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습니다. 그는 “유럽 무대를 떠나는 것이 망설여졌지만, LAFC의 단장과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이적으로 그는 전 토트넘 주장 위고 요리스와 다시 한 팀이 됩니다.

LAFC로 향한 손흥민은 단순한 전력 보강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그는 MLS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과 리더십을 전수하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입니다. 토트넘 팬들은 더 이상 런던에서 그의 ‘사진 프레임 세리머니’를 볼 수 없지만, 그가 남긴 기록과 추억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손흥민은 이제 런던에서 로스앤젤레스로 무대를 옮겨, 또 한 번 아시아 축구의 위상을 세계에 증명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