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로운 시즌과 함께 분데스리가 개막전이 화려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첫 라운드부터 골 세례와 극적인 반전, 그리고 감독들에게는 일찌감치 부담을 안기는 결과들이 쏟아졌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라이프치히에 6–0 대승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은 RB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분데스리가 개막전 최고의 화제를 만들었습니다. 마이클 올리세가 전반 초반 날카로운 돌파 후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장악했고, 이어 루이스 디아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데뷔골을 신고했습니다. 전반 종료 전 다시 올리세가 추가골을 넣어 3–0으로 앞선 채 경기를 리드했습니다.
후반에는 해리 케인이 완벽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바이에른의 공격력을 증명했습니다. VAR 판정으로 라이프치히의 만회골이 취소되면서 신임 감독 올레 베르너는 첫 경기부터 큰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생 파울리 vs 도르트문트, 6골 스릴러
토요일 저녁 열린 경기에서는 생 파울리와 도르트문트가 무려 6골을 주고받으며 3–3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도르트문트가 귈라시, 안톤, 브란트의 골로 앞서 나갔으나, 막판 페널티킥과 퇴장 변수로 경기가 급변했습니다. 생 파울리 주장 에릭 스미스는 경기 종료 직전 25미터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 경기는 팬들에게 올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 최고의 드라마로 남았습니다.
레버쿠젠, 텐 하흐 체제 불안한 출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레버쿠젠은 호펜하임에 1–2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습니다. 리버풀에서 임대 온 콴사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수비 실수와 공격의 날카로움 부족으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 후 “공격에서 날카로움이 부족했고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그 외 경기 결과
승격팀 쾰른은 마리우스 뷜터의 극장골로 마인츠를 1–0으로 제압했습니다. 또, 우니온 베를린은 신예 일리아스 안사가 두 골을 터뜨리며 슈투트가르트를 2–1로 꺾었습니다.
볼프스부르크는 하이덴하임을 3–1로 눌렀고, 프랑크푸르트는 브레멘을 4–1로 대파했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도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한편 묀헨글라드바흐와 함부르크의 경기는 이번 라운드 유일한 무득점 경기로 끝났습니다.
이번 분데스리가 개막전은 바이에른의 강력한 우승후보 입증, 도르트문트의 불안 요소, 레버쿠젠의 새 체제 고전 등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어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시즌 내내 긴장감 넘치는 승부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