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 A는 시즌 막판까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우승 레이스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나폴리와 인터 밀란이 *스쿠데토(Scudetto)*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볼로냐는 51년 만에 코파 이탈리아를 들어 올리며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스쿠데토는 누구의 것? 나폴리 vs 인터 밀란

현재 리그 1위는 승점 78점을 기록 중인 나폴리입니다. 단 1점 차로 인터 밀란이 뒤쫓고 있으며, 양 팀 모두 2경기씩 남겨두고 있어 한 번의 실수도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나폴리는 지난 10년간 세 번째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루디 가르시아 감독 체제 아래 스콧 맥토미니(임대)와 빌리 길모어의 중원 조합이 큰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편 인터 밀란은 국내 리그뿐만 아니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이중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는 5월 31일, 파리 생제르맹과의 결승전(뮌헨)도 기다리고 있어 체력과 전략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볼로냐, 1974년 이후 첫 트로피

세리에 A의 이변 중 하나는 볼로냐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입니다. 2025년 5월 14일,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AC 밀란을 1–0으로 꺾으며 1974년 이후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단 은도예(Dan Ndoye)**가 터뜨린 골이 결승골이 되었으며, 비첸초 이탈리아노 감독의 지도력이 돋보였습니다.

 코모 1907, 동화 같은 잔류 성공

올 시즌 처음 1부 리그에 올라온 코모 1907은 ‘기적의 팀’이라 불릴 만한 성과를 이루고 있습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의 지도 아래 구단 역사상 최다인 6연승을 달성하며 조기 잔류를 확정지었습니다. 단순히 잔류에 그치지 않고, 유럽 대회 진출권을 바라보는 팀으로 도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름 이적시장과 전략 변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화제는 인터 밀란의 공격진 강화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슈아 즐크제(Joshua Zirkzee)**를 임대+완전영입 옵션으로 노리고 있으며, 테크니컬한 역량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는 FIFA 클럽 월드컵 참가 팀들을 위해 6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특별 이적시장을 승인했습니다. 이는 국제 무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결정으로 해석됩니다.

 마지막 라운드를 향해

2024–25 시즌 세리에 A는 마지막 두 경기를 남겨둔 지금, 나폴리와 인터 밀란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한편 볼로냐와 코모는 팀 철학과 리더십이 만들어낸 성공 스토리를 쓰고 있으며, 세리에 A는 여전히 전통과 드라마가 살아있는 리그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