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 독일 축구가 또 한 번 이적 시장의 중심에 섰습니다. 바이엘 레버쿠젠은 플로리안 비르츠를 리버풀에 매각하며 분데스리가 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적 금액은 기본 £1억 파운드(한화 약 1,750억 원)이며, 옵션 포함 시 최대 £1억 1,600만 파운드에 달할 수 있습니다.
분데스리가를 넘어 유럽 전체가 주목한 이적
비르츠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창단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끈 핵심 플레이메이커였습니다. 두 시즌 연속으로 유럽 5대 리그에서 득점과 도움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한 단 두 명의 선수 중 하나인 그는, 이미 유럽 전역의 스카우트들에게 검증된 인재였습니다.
이번 이적은 단순히 한 클럽의 판매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비르츠는 분데스리가 역사상 가장 고가에 팔린 선수로 등극함과 동시에, 독일 유망주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았습니다. 리버풀은 그를 중원의 창의성과 세대 교체의 중심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분데스리가 역대 이적료 TOP 5
요슈코 그바르디올 – £7,700만
라이프치히의 수비 핵심으로 활약한 크로아티아 대표 수비수는 2024/25 시즌 맨시티 우승의 주역이 되며 구단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하였습니다.콜로 무아니 – £7,700만
프랑크푸르트에서 자유 계약으로 합류 후 23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한 뒤, PSG로 이적하며 기대를 모았습니다.
주드 벨링엄 – £8,850만 (옵션 포함 시 £1억 1,400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리그와 라리가 우승, 그리고 리그 MVP까지 거머쥐며 진정한 월드클래스로 성장했습니다.
우스만 뎀벨레 – £9,700만
도르트문트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 후, 최근에는 PSG에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으며, 2025년 발롱도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플로리안 비르츠 – £1억 (최대 £1억 1,600만)
분데스리가가 배출한 최고 이적가 선수이자, 리버풀의 핵심 영입으로 기록될 비르츠는 독일 축구의 자존심이자 미래입니다.
이적이 가져올 영향력은?
비르츠의 이적은 단순한 대형 딜이 아닌, 독일 리그의 새로운 가치를 드러낸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레버쿠젠은 이 자금으로 스쿼드 재편에 나설 예정이며, 리버풀은 주드 벨링엄과 유사한 중원 구성을 구상 중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이적은 분데스리가 유망주들이 EPL과의 연결 고리가 더욱 촘촘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도 분석됩니다.